부산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을 24시간 감시하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됐다. 작년 연말 소녀상 설치 이후 2달여 만이다.

부산 동구청은 소녀상 인근에 CCTV 지지대를 세우는 등 설치 작업을 9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소녀상과 30여m 거리에 설치된 CCTV는 10일부터 동구청 통합관제센터와 연계돼 소녀상 주변을 24시간 감시한다. 200만 화소급인 CCTV는 최대 100m 거리에 있는 사물까지 광학 줌을 이용해 볼 수 있다는 것이 구청 측의 설명이다.
이 CCTV는 360도 회전이 가능해 소녀상 감시 외에도 주변 쓰레기 무단 투기, 방범, 각종 재난 예방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구청은 CCTV 영상 자료를 소녀상 훼손이나 쓰레기 투기, 불법 선전물 부착 시 증거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청은 기증받은 카메라를 포함해 총 1000만원을 들여 CCTV를 설치했다. 앞서 소녀상을 지키는 부산시민행동은 소녀상을 설치한 뒤 소녀상 훼손 등을 막기 위해 CCTV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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