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한화 건물에 태양광 발전
기술 뽐내고 비용 줄이고 친환경 이미지까지 1석 3조

태양광 사업이 기업들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며 본사 사옥, 생산 공장 등에서 태양광 발전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회사에 친환경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태양광 테스트베드(test bed)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는 지난해 총 6000여가구가 쓸 수 있는 전력을 4개 계열사 8개 사업장에서 생산했다. LG그룹은 LG전자 구미·창원공장, LG디스플레이 파주·구미공장, LG화학 오창공장, LG하우시스 울산공장 등에서 18㎿급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LG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는 각 계열사 기술력의 결정체로 알려져 있다. LG전자는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고 LG화학은 전력을 모아놓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맡고 있다. LG는 그룹 신사업으로 꼽히는 태양광 기술을 자사 공장 지붕을 통해 시험하고 있는 셈이다.
세계 태양광 셀 생산 1위 기업인 한화큐셀을 품고 있는 한화그룹은 서울 장교동 본사 사옥(조감도)을 29년 만에 새단장하면서 태양광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태양광 분야에서 선도적인 친환경 기업을 상징하기 위해서다. 한화그룹은 2019년 11월까지 약 1745억원을 들여 그룹 본사 사옥을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자사 핵심 차량인 그랜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을 최첨단 스마트 공장으로 꾸리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이곳 지붕에서 최대 지붕 발전량인 10㎿의 전기를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하고 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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