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지난 25일 사우디아라비아의 SNAM사와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오른쪽)와 SNAM사 파드 알도히시 대표 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쌍용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의 SNAM사(社)와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2020년부터 현지 자동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쌍용차(3,855170 4.61%)와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SNAM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중장기 발전계획인 ‘사우디 비전 2030’ 의 핵심사업인 자동차산업 육성 정책에 의해 자동차종합회사로 설립된 첫 자동차 회사다.

SNAM사는 자동차 산업 진출을 위해 주베일 산업단지에 약 100만㎡ (30만평) 규모의 완성차 생산부지와 100만㎡ 규모의 1차 부품업체용 부지를 확보했고, 1단계 사업추진을 위해 쌍용차와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 회사는 쌍용차의 프리미엄 픽업모델 Q200(프로젝트명)을 2020년부터 현지 조립생산 방식으로 생산하게 되며, 단계적으로 연간 2만5000대 규모로 생산량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쌍용차는 이번 제품 라이선스 계약 체결 이후 공장 건설 및 생산설비 설치를 위한 기술 지원과 부품 공급 및 부품 국산화에 대한 기술 지원 및 기술인력에 대한 교육·훈련 등 후속 협의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원활한 현지 조립생산을 위해 주베일 산업단지 내에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해 쌍용차의 협력사와 동반진출함으로써 안정적 부품공급과 품질안정은 물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도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의 이번 제품 라이선스 계약으로 쌍용차는 새로운 수출 거점 확보를 통한 글로벌 판매 확대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부품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협력사와의 동반진출을 통해 동반성장의 기회도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변관열 한경닷컴 기자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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