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37,15050 +0.13%)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돈 데 이어 중국 리스크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상웅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를 각각 6.6%, 47.5% 하회했다"며 "특히 주요 자회사인 YG PLUS(2,32515 -0.64%)가 예상보다 큰 폭의 영업적자(33억원)를 기록하며 실적이 부진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 리스크가 가장 큰 우려라고 지적했다. 중국 사드(THAAD) 보복 이슈가 장기화되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다, 핵심 성장 동력인 YG PLUS의 사업전개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YG PLUS의 지난해 매출액은 7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0.8% 증가했지만 영업적자 68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인 화장품 부문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중국 진출이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면서 올해 연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 모멘텀이 약화되는 점도 문제"라며 "연예기획사의 매출은 아티스트의 활동으로 발생되는 만큼 규제, 정치적 갈등에 따른 영향이 다른 업종 대비 크게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이후 빅뱅 공백에 따른 실적 감소도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가 해소되기 전까지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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