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2일 심텍(8,450130 -1.52%)에 대해 외형 및 매출구조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금부터는 안정적인 실적성장을 즐길 시기라고 평가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심텍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045억원, 영업이익은 16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와 교보증권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2011년 이후 5년만에 분기 및 연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연간 매출액은 7920억원, 영업이익 402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5.8%와 39.4% 증가했다.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은 환율이 우호적으로 작용한 면도 있지만 고부가 위주 제품믹스가 크게 개선된 데 기인한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교보증권은 심텍의 2017년 연결 매출액이 8529억원, 영업이익은 5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7%, 24.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고정비를 충분히 커버하는 수준까지 외형이 성장하면서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고부가 제품 비중증가로 제품 믹스까지 개선되고 있다"며 "지난해 이들 고부가 제품 매출 비중은 60%에 이르고 올해는 65%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제부터는 소폭의 외형성장 만으로도 이익 증가율이 크게 나타나는 시기라는 분석이다.

주가는 저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심텍의 현재주가는 올해 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8배에 불과할 뿐 아니라 지난해 실적기준으로도 10배에 못 미친다"며 "올해 들어 주가가 충분한 조정을 보였기 때문에 부담 없는 매수구간으로 추천한다"고 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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