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1일 한화테크윈(23,000400 -1.71%)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5만원으로 내려잡았다. 해외 수주 가능성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테크윈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04억7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지난 1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4.55% 증가한 1조1683억원, 순이익은 9275.84% 늘어난 888억83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지산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다소 부진했다"며 "방산과 시큐리티 분야의 제품 믹스 악화와 엔진 부품 분야의 국제공동개발사업(RSP) 사업 개시에 따른 비용 확대가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적자 사업 중에서는 산업용장비가 중국 수요 감소로 부진이 지속된 반면, 에너지장비는 애프터마켓(After Market)의 압축기 수요로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엔진 분야의 사업 개시 및 자회사의 사업 양도 영향 등으로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엔진 분야는 민항기용 RSP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단기적인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며 "다만 방산 분야에서는 K-9 자주포의 폴란드 2차 수출 계약에 이어 인도 등 해외 수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2058억원에서 1807억원으로 내렸다. 엔진 분야 이외에도 자회사 중에서 한화디펜스의 K-21 장갑차 종산과 레이저·항법장치 사업 양도 영향 등으로 실적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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