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7일 코스피지수에 대해 월말까지 박스권 흐름이 연장될 것이라며 중형주·소외주 중심으로 대응하라고 밝혔다.

안현국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이달말까지 2050~2100선의 좁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코스피 변동성을 나타내는 VKOSPI 지수는 사상 최저(16일 종가 10.2%) 수준"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Fed)·트럼프 정부 간 불협화음 등 대외 악재가 지수 하락 요인이 됐다"며 "그러나 4분기 대형주의 호실적이 하단을 지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원화 강세에 따른 기업의 이익 훼손 가능성이 제한적인 점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그에 따르면 기업 이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변수는 환율이고, 2013년 이후 코스피의 분기별 순이익률은 환율과 동행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140원대로 하락했다. 원화가 연초 대비 약 5.5% 절상된 것이다.

안 연구원은 "현재 원·달러 환율은 밴드 하단에 근접해 있어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스피가 박스권에 머무는 흐름에서는 대형주보다 중형주 또는 소외주 중심의 대응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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