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팔자 공세 속 2080선에서 턱걸이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올랐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2포인트(0.1%) 내린 2081.84에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올라 5거래일째 사상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년만에 최고 상승률을 나타내는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새 정부의 정책 기대감이 커지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080선에서 상승 출발 후 오름폭을 확대, 장중 2090선에 진입했다. 그러나 기관의 팔자세가 거세지면서 하락 전환 후 낙폭을 키웠다. 장중 2080선을 내어주기도 했다. 이날 지수의 저점은 2078.35, 고점은 2092.59였다.

기관은 금융투자 투신 등을 중심으로 261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 외국인은 각각 420억원 1626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108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보험업종은 실적 부진 우려에 3% 가까이 떨어졌다. 삼성화재(269,0002,000 +0.75%)는 4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5% 급락했다. 여기에 올해 순이익 전망치도 기존 예상치를 밑돌면서 보험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까지 악화됐다. KB손해보험 동부화재(60,400500 +0.83%)는 3% 약세를 나타냈고 한화손해보험(7,42070 -0.93%) 메리츠화재(20,450150 -0.73%)는 1~2% 떨어졌다. 삼성생명(111,5001,000 +0.90%) 미래에셋생명(5,35030 +0.56%) 한화생명(6,10050 +0.83%) 등도 1~2% 하락했다.

화학 기계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등도 1% 넘게 내렸다. 반면 전기전자 운수장비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가운데 한국전력(35,8001,100 +3.17%) LG화학(372,5003,500 -0.93%)은 1~2% 하락했다. POSCO(349,5005,500 -1.55%) 아모레퍼시픽(338,0003,000 -0.88%)도 소폭 떨어졌다. 반면 삼성전자(2,581,00058,000 -2.20%)는 소폭 오르며 190만원대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84,4003,500 -3.98%) 현대차(160,0002,000 +1.27%)는 3% 강세였다. NAVER(728,00010,000 -1.36%) 현대모비스(243,500500 +0.21%) 삼성물산(136,5002,500 -1.80%) 신한지주(45,400650 -1.41%) 등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전날보다 0.63포인트(0.1%) 오른 616.58에 마감했다.

개인 기관이 각각 140억원 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66억원 매도 우위였다.

SK머티리얼즈(153,000400 +0.26%) 컴투스(172,9000 0.00%) 에스에프에이(33,150400 +1.22%) CJ오쇼핑(227,7006,900 -2.94%)이 1~2%올랐다. 휴젤(590,00014,000 -2.32%)은 보툴리눔톡신 제제(일명 보톡스)의 지난달 수출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덕에 4% 강세 마감했다.

달러화 대비 원화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0.7원 내린 1141.5원에 마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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