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3일 반도체 업황 호조가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며 SK하이닉스(95,200600 +0.63%)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세철 연구원은 "최근 D랩 가격 상승과 주가 상승으로 업황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도 "시장 우려가 반도체 업체들의 증산 자제로 반도체 업황을 더욱 단단하게 이끌 것"으로 판단했다.

D램 가격이 급등하면서 동시에 가격이 약세로 전환될 수 있다는 게 시장의 우려다. D램의 모바일 비중은 40%에 육박하고 있다. 최근들어 스마트폰 BOM(Bill of Materials) 내 D램의 수요가 약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얘기다.

하지만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에 따라 서버 D램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모바일에서 수요가 약하더라도 다른 응용처에서 흡수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D램의 가격 상승으로 반도체 업체들이 증산에 나서는 것도 우려점이라는 것. 그러나 D램 업체들 대부분이 낸드(NAND) 사업도 병행하고 있어 이러한 우려는 과장됐다는 게 이 연구원의 생각이다.

그는 "SK하이닉스의 주가는 반도체 사이클이 고점이라는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가격 급상승에 따른 추가 가격 상승은 어려울 수 있지만, 업황 호조는 길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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