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3일 비아트론(12,45050 +0.4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비아트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98.3% 증가한 256억원, 영업이익은 14.6% 늘어난 42억원이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보다 각각 0.7%, 26.4% 낮았다.

권휼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비아트론은 창업투자회사인 인터밸류파트너스를 설립했다"며 "4분기 영업이익의 부진은 자회사 설립 초기의 비용 부담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비아트론의 주가는 올해 들어 21.7% 하락했다. 중화권 투자가 늦어지는 것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반영된 탓이라고 권 연구원은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중화권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봤다.

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중국 BOE·심천유우현시기술유한공사(ROYOLE)·티안마(Tianma) 등의 패널 업체들의 장비 발주가 확인되고 있다"며 "투자 업황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확인되기 때문에 최근 주가 조정은 비중 확대의 기회"라고 판단했다.

국내 업체들의 수주도 활발하다. 권 연구원은 "비아트론은 지난 10일 4분기 실적 공시 직후 LG디스플레이와의 89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공시했다"며 "시장에서 기대하던 LG디스플레이의 E6 라인 발주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 있는 공시"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이 라인으로부터 약 600억원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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