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구제역 영향 등 점검
계란 수입처 다변화도 추진
정부가 구제역으로 소고기와 돼지고기 수급이 차질을 빚을 경우 수입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계란값 인하를 위해 수입처 다변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10일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계란 공급확대 방안, 축산물 수급 대응, 올해 주요 일자리 과제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하고 이같이 발표했다.

구제역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돼지고기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가격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고 필요하면 수입 촉진 등 공급 확대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축산물 가격 상승에 편승해 가공식품 가격을 올리거나 담합하는 행위, 중간 유통상의 사재기 행위에 대한 감시도 강화한다.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폭등한 계란값은 지난달 중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공급을 계속 늘려 가격 정상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선박을 통한 계란 수입을 유도하고 수입처 다변화도 추진한다. 계란 생산 기반을 회복시키기 위해 산란계 마리당 300원씩 항공비를 지원하고 다음달 말까지 산란종계도 9만5000마리를 추가 수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농축산물과 석유제품 등의 가격 상승이 다른 부분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가격안정 노력을 강화하고, 서민들의 생계비 부담 경감과 가계소득 확충 방안 등을 담은 ‘내수·민생대책’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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