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노승열…올 PGA 첫승 소식 전할까

입력 2017-02-10 17:41 수정 2017-02-11 00:58

지면 지면정보

2017-02-11A29면

페블비치 프로암 1R 공동선두

유럽투어 우승 왕정훈 이어 3년 만에 챔피언 노려

노승열이 10일 개막한 AT&T페블비치프로암 1라운드 8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서로가 자극이 된 것일까. 새해 들어 ‘K브러더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왕정훈(22)이 유럽프로골프(EPGA)투어에서 우승 소식을 전해온 데 이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안병훈(26·CJ대한통운)이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벌이더니 이번엔 노승열(26)이 모처럼 힘을 내고 있다.

노승열은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페블비치골프장 스파이글래스힐(파72)에서 개막한 PGA투어 AT&T페블비치프로암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 4언더파 68타를 쳐 릭 램(미국), 조엘 다멘(미국)과 동타를 기록했다.

경기는 오후 들어 비바람이 강해지면서 1시간가량 중단됐다가 다음날로 잔여경기가 순연됐다. 절반가량의 선수가 경기를 다 끝내지 못했다. 노승열은 이 상황에서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는 스파이글래스힐,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몬터레이 페닌술라 등 서로 다른 3개 코스에서 1~3라운드 예선을 치러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스파이글래스힐에서 티오프한 노승열은 바람이 덜한 아침 일찍 출발한 덕에 좋은 성적을 냈다.

노승열은 2014년 4월 취리히클래식에서 PGA투어 첫 승을 수확한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가장 좋은 성적은 2015년 3월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에서 기록한 공동 3위다. 허리 부상이 자꾸 도지면서 스윙이 맘대로 되지 않은 탓이다. 첫 승을 올리던 2014년 상금랭킹 35위를 기록하며 상위 랭커로 부상한 그는 현재 상금랭킹이 125위까지 내려가 있어 시드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톱10 진입이 절실하다.

‘K브러더스’의 맏형 최경주(47·SK텔레콤)는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14번홀까지 1오버파로 공동 58위에 오른 채 경기를 중단했다. 지난해 2라운드에서 11언더파 60타를 치며 한때 공동 선두에 오른 강성훈(30)은 스파이글래스힐 코스 15번홀까지 4오버파를 쳐 공동 119위로 뒤처졌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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