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봉의 내 인생을 바꾼 한마디]

약한 군대가 굳게 지키면 강한 적에게 사로잡힌다. - 손자병법

입력 2017-02-10 15:58 수정 2017-02-10 15:58

지면 지면정보

2017-02-13S22면

▶ “손자병법(孫子兵法)” ‘모공(謀攻)’ 편에 있는 글이다.
장수가 분노를 이기지 못해 성을 공격하는 데 장비도 갖추지 않고 병사들을 개미 떼처럼 성을 오르게 하여 병사의 3분의 1을 잃고도 적의 성을 함락시키지 못한다면, 이는 공격으로 인한 재앙이다…. 그러므로 용병하는 법은 병력이 10배가 되면 적을 포위하고, 병력이 5배가 되면 적을 공격하고, 병력이 2배면 둘로 나누고, 병력이 적과 대적할 만하면 싸우고, 병력이 적보다 적으면 잠시 도망해야 하니, 대적할 만하면 우리의 능한 바를 사용해 적과 싸워야 하고, 병력이 적보다 적으면 도망해야 하고, 우리 군대가 적만 못하면 피해야 한다. 그러므로 약한 군대가 굳게 지킴은 강한 적에게 사로잡히는 것이다.

가끔 내 몸을 사로잡는 감정이 있다. 분노를 동반한 지나친 호승심이나 ‘다른 사람은 몰라도 너에게는 죽어도 지지 않겠다’는 특정인에 대한 자존심이다. 이 두 감정에 빠지면 주변 상황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오직 승패에만 집착한다. 그리고 망각한다. 승리와 성공이라는 것이 여러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제대로 대처할 때 찾아오는 결과임을 말이다. 결코 무작정 쳐다보고 간절히 원한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무엇이 간절한가? 간절할수록 침착하라.

▶ 한마디 속 한자 - 敵(적) 적, 대적하다

▷天敵(천적): 잡아먹는 동물을 잡아먹히는 동물에 상대해 이르는 말. 예를 들면 쥐에 대한 뱀, 진딧물에 대한 무당벌레 따위다.

▷輕敵必敗(경적필패): 적을 얕보면 반드시 패함.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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