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0일 한전KPS(33,3000 0.00%)가 올해 대규모 기저발전 증설과 해외부문 매출 정상화로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한전KPS의 작년 4분기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3704억원,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97.3% 감소했다. 통상임금관련 소송충당부채 약 330억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됐다.

강동진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존 추정치를 밑돌았다"면서도 "기존에 소송충당부채를 450억원으로 전망했기 때문에 이보다 적은 금액이 반영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다"고 풀이했다.

그는 "소송충당금을 제외해도 기존 전망치 대비 영업이익이 90억원 가량 적은데 이는 요르단 알마나커 매출액 반영이 예상보다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올해부터는 요르단 발전소가 정상 가동할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원전 3기를 포함한 한전 자회사 기저발전이 대거 준공돼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강 연구원은 "2015년 채용한 인원들이 점진적으로 매출에 기여하기 시작하게 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오는 5월부터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1호기가 가동될 예정으로 UAE 원전 관련 경상·계획 예방정비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업의 지속 가능성, 향후 원전 해체 사업 확장 가능성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그는 "올해 실적 개선과 UAE 원전관련 경상·계획 예방정비 수주를 동력으로 주가 강세가 기대된다"며 "UAE 수주 규모에 따라 목표주가도 상향될 수 있다"고 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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