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에 소·돼지고기값 올라…일부 사재기 조짐도

입력 2017-02-10 07:56 수정 2017-02-10 07:56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소와 돼지고기값이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한우 1등급 지육 가격은 지난달 31일 ㎏당 1만5653원에서 지난 8일 1만7242원으로 10.2% 가량 올랐다.
같은 기간 돼지고기 도매가 역시 4329원에서 4757원으로 9.9% 상승했다. 구제역 확산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가격이 오르는 것이다.

일부 도매 및 유통상들은 벌써부터 사재기 조짐을 보이는 곳도 있다.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지난 5일 이후 빠르게 소와 돼지고기 값이 오른 것은 중간 유통상들이 물량 확보에 나섰기 때문이란 분석이 많다.

또 전국 우제류 가축시장이 일시 폐쇄되고, 구제역 위기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앞으로 소와 돼지고기값 상승세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구제역 뿐만 아니라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영향도 지속되고 있고, 캠핑 시즌을 앞두고 있어 자칫 가격 폭등 가능성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소와 돼지 348만 마리가 살처분됐던 2010~2011년 당시 돼지고기값은 40% 이상 폭등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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