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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에 쏠린 눈…'압수수색' 최고 관심

입력 2017-02-09 18:29 수정 2017-02-10 00:13

지면 지면정보

2017-02-10A33면

지난 한 주는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행보가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9일 인터넷 조사업체 다음소프트에 따르면 2월2~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압수수색’이었다. 지난 3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와대 압수수색 집행에 나섰으나 청와대가 형사소송법 110조(군사상 비밀과 압수)와 111조(공무상 비밀과 압수)를 근거로 압수수색 집행을 거부하면서 해당 키워드 언급량이 급증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야권 인사들이 트위터에 올린 항의성 발언에도 관심이 쏠렸다.

아나운서 키워드도 트위터 내 언급량이 늘었다. 고민정 전 KBS 아나운서가 4일 야권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 계기가 됐다. 고 아나운서의 남편인 조기영 시인의 ‘당신을 문재인에게 보내며’라는 제목의 글도 트위터에서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또 4일에는 경기 화성시 동탄의 메타폴리스 주상복합건물에서 화재로 4명이 사망하면서 ‘메타폴리스’ 키워드 언급량이 순식간에 뛰었다. 첫 화재 신고 후 18분 뒤 대피방송이 나온 점과 관리업체가 스프링클러와 화재경보기를 꺼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표창원 민주당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피켓 시위 현장에서 이재정 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부터 사퇴하라고 하세요”라고 응수한 것도 트위터 내에서 화제가 됐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이 최순실 씨와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의 불륜설을 주장하면서 ‘고영태’ 키워드도 언급량이 늘었다. 고씨는 해당 발언과 관련해 “역겹다”고 일축했다. 일부 트위터 사용자들은 “변론을 하랬더니 막장 드라마를 쓰고 있다”고 꼬집었다.

여기에 박 대통령 ‘비선 진료’ 의혹의 핵심인 김영재 원장 부인 박채윤 씨가 특검의 강압 수사설을 주장하며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에 실려 갔지만, 정작 정상 판정을 받으면서 ‘호흡곤란’ 키워드도 늘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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