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프랑스 대선 우려 등으로 진폭이 크지 않았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0포인트(0.04%) 오른 2065.88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는 트럼프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과 급등 부담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도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변준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정책 불확실성과 더불어 유럽 재료들이 단기적으로 반영되는 국면"이라며 "프랑스 대선과 미 환율보고서 등 4월 재료가 윤곽을 갖기까지 시장은 숨고르기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48억원과 23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322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옵션만기를 맞은 프로그램 매매는 양호했다. 차익 71억원 순매도, 비차익 894억원 순매수 등 822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건설 철강금속 은행 등의 업종이 상승했고, 의료정밀 의약품 음식료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갈렸다. 현대차 포스코 신한지주 등이 올랐고,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네이버 등은 하락했다.
대우건설(6,730350 -4.94%)이 부실 청산과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9% 급등했다. 현대산업(46,4000 0.00%) 현대건설(69,900100 -0.14%) GS건설(47,450750 +1.61%) 등 다른 건설주도 1~3%의 올랐다. 올해 건설주는 해외 수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반면 SK하이닉스는 도시바 지분 인수 시 신용도에 부정적이라는 무디스의 분석에 3%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소폭 올랐다. 2.25포인트(0.37%) 오른 611.04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32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21억원과 62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카카오(113,5000 0.00%)가 연 매출 1조원 돌파 소식에 7% 급등했다. 컴투스(177,0005,500 +3.21%)는 4분기 실적발표 이후 이틀째 오르며 5% 가까이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 만에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0원 내린 1145.80원을 기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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