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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에 543억, 국내은행 2위 … 여자배구·사격 등 비인기종목 적극 지원

입력 2017-02-09 16:07 수정 2017-02-09 16:07

지면 지면정보

2017-02-10B5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소외계층 아동 위한 멘토링, 신입행원이 취업준비 대학생 지도
대학생은 아동 돕는 선순환 모델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돕는 재단 설립
미혼모에게 일자리 마련 사업도

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이 지난해 2월 경기 화성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승리하며 ‘2015~2016 V리그 여자배구’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기업은행 제공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참 좋은 은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저소득층, 장애인, 홀몸노인, 미혼모 등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것은 기본이고, 업무 특성을 살려 중소기업 지원과 연계하고 있다. 비인기 스포츠 등을 지원해 사회 전체의 문화와 복지를 향상시키는 데도 힘쓰고 있다.

기업은행은 2015년 기준 국내 은행 중 농협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543억원의 사회공헌 예산을 사용했다.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IBK 청년희망 멘토링’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기업은행 신입 행원이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을 지도하면 도움을 받은 대학생이 소외계층 아동을 돕는 멘토가 되는 프로그램이다. 취업난을 겪는 청년과 저소득층 아동을 동시에 돕는 셈이다. 질병으로 오랫동안 학업에 전념하지 못한 소외계층 아동에게 우선적으로 대학생 멘토를 매칭해준다.

중소기업을 지원하면서 근로자 자녀를 돕는 사업도 있다. 대기업에 비해 복지가 열악한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을 위해 2006년 ‘IBK행복나눔재단’을 설립하고 지금까지 309억여원을 출연했다. 출연금은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의 장학금,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비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미혼모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는 ‘캥거루 스토어’ 사업도 벌이고 있다. 홀트아동복지회와 함께 기업의 후원 물품을 미혼모들이 소비자에게 판매해 수익을 얻는 매장이다. 지금까지 수원, 서울 마포구, 인천 남동구 등에 매장을 열었다.

기업은행 여자 배구단 ‘알토스’는 지난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창단 5년 만에 확실한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배구단 차원에서 매년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중소기업 공장이 많은 경기 화성시를 연고지로 하는 알토스는 인근 초등학교 배구 선수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코치 활동을 하고 있다. 배구부 운영에 필요한 용품도 지원하고 있다. 또 기업은행에서 후원하는 무료급식 사업인 ‘참! 좋은 사랑의 밥차’에 직접 참여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11년부터 승리한 경기에서 1득점당 5만원을 적립하는 ‘사랑의 스파이크’ 이벤트로 기부금을 모아 화성시의 사회복지시설 등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은행 사격단은 지난해 8월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소외계층 청소년 대상 ‘희망나눔 사격교실’에 사회복지법인 삼동소년촌 중학생들을 초청했다. 기업은행 제공

기업은행이 운영하는 실업 사격팀에서는 지난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4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했다. 한국여자축구리그(WK리그)에선 지난 6년간 메인스폰서를 맡았다. 또 지난달 열린 ‘2017 설날장사씨름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열리는 민속장사씨름대회 4개, 정규대회 7개, 생활체육대회 4개 등 총 15개 씨름대회의 공식 후원을 맡았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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