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11,150200 -1.76%)은 9일 프랑스 대선과 미 환율보고서 등의 윤곽이 잡히기까지 주식 시장의 숨고르기 장세를 예상했다. 주요 기업들의 지난 4분기 실적발표가 일단락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거시 환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변준호 연구원은 "트럼프의 정책 불확실성과 더불어 유럽 재료들이 단기적으로 반영되는 국면이 예상된다"며 "트럼프 랠리 이후 조정 명분을 찾는 과정에서 투자자들은 4월 재료까지 앞서 반영해 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대선과 관련해서는 프랑스의 유럽연합 탈퇴를 주장하는 극우정당 르펜의 대통령 당선 가능성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또 달러가 시장의 예상과 달리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4월 중순께 발표될 미국의 환율보고서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변 연구원은 "프랑스 대선과 미 환율보고서 등 4월 재료가 윤곽을 갖기까지 시장은 불확실성을 반영한 숨고르기 장세가 예상된다"며 "따라서 기존 주도주보다 소외주들의 키맞추기 순환매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했다.

기존 수출업종들의 이익수정비율은 다소 둔화된 반면, 제약 증권 통신 유통 등은 부진한 수준을 벗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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