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기업]

서문시장 화재 복구 지원·1억 성금…가스공사, 장학금 지급 등 '상생협력'

입력 2017-02-08 16:00 수정 2017-02-08 16:00

지면 지면정보

2017-02-09B5면

한국가스공사 임직원들이 지난해 11월2일 대구 동구 옹기종기마을에서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사진)는 2014년 10월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한 이후 지역밀착형 사회공헌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대구 이전 공공기관, 지역대학 등과 협력해 공공구매·상생펀드 조성, 지역인재 양성 등의 사업도 벌이고 있다.

대구지역, 사회공헌으로 ‘훈훈’


가스공사는 에너지 공기업으로서는 선도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벌였다. 취약계층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가스요금 할인이 대표적이다. 2001년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시작해 2009년 사회적 배려 대상자까지 가스요금을 할인해주고 있다.

‘온누리 열효율 개선 사업’은 주택·시설의 바닥 난방, 벽체 단열, 창호 교체 등을 통해 저소득층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에너지 복지를 확대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가스공사는 신규 사업으로 사회복지시설 가스빨래건조기 보급, 난방비 지원, 취약계층 연탄보일러 교체 등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로 본사를 이전한 뒤엔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이 눈에 띄게 늘었다. 최근 화재가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의 현장 복구를 위한 공헌 활동은 지역 주민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은 작년 12월 대구시청을 방문해 서문시장 화재 구호성금 1억원을 냈다. 화재가 발생한 직후엔 봉사단원을 급히 파견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매년 11월 노동조합 창립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노사가 함께하는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올겨울엔 연탄 5만장을 협력기관인 따뜻한한반도연탄나눔운동본부에 기부했다. 평균 1만장가량의 연탄을 기부했는데 올겨울엔 예년보다 더 추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원 규모를 5배 늘렸다. 옹기종기마을 10가구 등 대구지역 취약계층 170여가구가 혜택을 받고 있다. 가스공사는 대구쪽방촌 주민을 위한 폭염 모니터링, 동절기 난방비 지원 등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상생협력 확대”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상생협력을 추진한다는 게 가스공사의 목표다. 이를 위해 장학사업, 환경캠페인, 문화재지킴이 활동 등 사회 전 분야에서 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작년엔 전국 고교 및 대학생 180명에게 장학금 3억2000만원을 전달했다. 1999년 장학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원 규모를 꾸준히 늘려 현재까지 2000여명이 장학금 지원 혜택을 받았다. 가스공사는 본사를 포함한 전국 13개 사업장 인근 다문화 가정의 고교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가정형편상 학비조달이 어려운 학생 중 학업성취도가 우수한 학생을 선발한다.

가스공사는 ‘1사 1산 1하천 1바다 가꾸기’ 환경운동도 벌이고 있다. 지자체 등과 협업해 생태환경 보전사업을 하는 것이다. ‘블루 스카이 프로젝트’라는 자동차 대기오염 줄이기 캠페인을 펼치는 한편 ‘1문화재 1지킴이’ 운동을 통해 차별화된 문화재 지킴이 활동도 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해외 사회공헌사업도 펼치고 있다. 예산 1억원을 배정해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심장병 환자 수술지원 사업을 벌인다. 이 사장은 “지역사회의 이슈와 요구를 반영한 사회공헌사업 외에도 상생협력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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