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기업]

동서발전, 17개 분야 발전솔루션 상품화, GE와 업무협약…지능형 발전소 구축

입력 2017-02-08 15:55 수정 2017-02-08 15:55

지면 지면정보

2017-02-09B7면

한국동서발전은 지난달 19일 제너럴일렉트릭(GE)과 발전소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동서발전 제공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용진·사진)이 사업영역을 기존 발전업에서 발전 관련 컨설팅과 운영, 서비스로까지 확대하고 나섰다. 빅데이터를 분석해 발전소 운영을 효율화하는 방안도 개발 중이다.

발전기술개발원 개원

동서발전은 지난해 12월 발전기술개발원을 개원하고 그동안 발전사업을 통해 쌓아온 핵심 역량을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어 가고 있다. 발전기술개발원은 17개 분야 발전솔루션을 상품화한다는 계획이다.

17개 분야는 △ERP 구축 컨설팅 △발전소 건설 △기자재 품질검사 △발전소 시운전 △바이오매스 ENG △신재생 설비 토털 △리트로핏 설계 △연료구매 △연소관리 △발전소 유지보수(O&M) △스마트 발전소 △발전소 원격감시 △설비진단 △정비체계 진단 △설비관리 △성능·원가 관리 △운전인력 교육이다. 상품화한 발전솔루션을 민간발전사업자에게 제공해 2030년 솔루션 사업 누계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김용진 동서발전 사장은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전기술개발원이 핵심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며 “미래 발전 컨설팅 회사로서 서비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GE와 지능형 발전소 구축

동서발전은 발전소 빅데이터를 분석해 운영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지난달 19일 제너럴일렉트릭(GE)과 발전산업분야 인더스트리 4.0 주도를 위한 기술혁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체 데이터베이스(DB)를 GE의 산업인터넷 솔루션 플랫폼인 자산성과관리시스템과 통합해 발전소 빅데이터를 진단·분석한 뒤 운영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발전 설비의 효율성을 높이면 사고 위험과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서발전은 지능형 스마트 발전소 운영 노하우를 쌓고 상품화 모델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3일에는 한전KDN과 ‘발전산업분야 인더스트리 4.0 선도를 위한 기술협력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 발전기술개발원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 신기술을 발전산업에 접목하는 스마트 발전소 구현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게 된다.

협약은 △발전운영 ICT 업무 프로세스 분석 및 개선 △솔루션 공급자의 시스템 솔루션 상품 신규 개발 협력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발전기술 솔루션 모델 개발 △솔루션 공급자 공동 추진을 위한 인적자원 교류 및 교육훈련 지원 등 우선협력 과제 4건, 일반협력과제 6건 등 총 10건으로 구성됐다.

동서발전은 이 같은 기술을 통해 당진, 울산, 호남, 동해, 일산 다섯 개 발전소에서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반을 갖추겠다는 목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국내 최초의 1000㎿급 당진 9·10호기에 첨단 ICT 기술을 추가 적용해 자동화 완성도를 높인 스마트 발전소를 구현하겠다”고 설명했다. 동서발전은 발전분야 신기술 보유사 간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키는 것도 계획 중이다.

에너지신산업 발굴

에너지 신산업 발굴에도 열심이다. 가장 활발한 사업이 온배수 활용이다. 동서발전은 올해 4월 당진화력본부 가두리 양식장에서 키운 전복을 지역어촌계에 전달했다. 당진본부는 2012년부터 온배수를 에너지로 전복을 키워 지역 어민의 소득원으로 제공하고 있다. 전통적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과 풍력은 규모 면에서 다른 에너지원을 압도한다. 동서발전은 당진화력발전소에 4㎿ 용량의 태양광시설을 설치한 것을 필두로 현재까지 30.6㎿ 설비를 가동하고 있고, 향후 242.7㎿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풍력설비도 확충하고 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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