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우려…창원·양산, 대보름 행사 취소

입력 2017-02-07 18:08 수정 2017-02-08 03:08

지면 지면정보

2017-02-08A26면

경남지역 18개 시·군이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확산을 우려해 정월 대보름(2월11일) 행사를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

도는 충북과 전북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AI·구제역·산불예방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하고 정월 대보름 행사는 간소하게 하거나 취소하도록 시·군에 지시했다고 7일 발표했다.

창원시와 양산시, 의령군, 함안군, 합천군은 자체 대보름 행사를 취소했고 나머지 시·군도 읍·면에 행사 취소 및 자제 공문을 보냈다.
창원시 마산지역에서는 대표적으로 진동민속보존회가 여는 정월 대보름 행사를 취소했다. 창녕군 역시 11일 읍·면 마을 단위로 개최하려던 달집태우기 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진주문화원 주관으로 남강변에서 열리는 소원 빌기와 달집태우기도 취소됐다.

가축에 대한 방역작업은 대폭 강화하고 있다. 도는 AI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연계해 구제역 상황실을 통합 운영하고 기관별 협력체계를 통해 방역 태세를 갖추도록 했다. 운영 중인 거점소독시설 38곳과 통제초소 22곳을 활용해 축산 차량 소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 모든 우제류 농가를 대상으로 혈청검사를 통해 100%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주기적으로 구제역 백신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백신 공급 실적이 저조하거나 항체 형성률이 낮은 농가를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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