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론 '솔솔'…실현 가능성 있을까

입력 2017-02-07 18:59 수정 2017-02-08 04:50

지면 지면정보

2017-02-08A9면

미국 민주당서 목소리 높아지자
하원 원내대표 "탄핵 근거 없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6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의회의사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융규제 완화를 비판하고 있다. 워싱턴AF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일각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론이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 1인자인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캘리포니아)가 “아직 근거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펠로시 원내대표는 6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미국인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불쾌감과 불안을 느낀다”면서도 “이것이 탄핵 근거가 되지는 못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민주당 내부에서 불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탄핵 주장에 대해 제동을 건 것이다. 펠로시 원내대표는 “트럼프가 법을 어긴다면 탄핵이 가능할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고 말했다. 미국 헌법은 대통령의 탄핵 요건으로 강력 범죄, 뇌물 수수 등을 규정하고 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민주당 소속 맥신 워터스 하원의원(캘리포니아)은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 행정명령’과 러시아와의 우호적 관계를 언급하며 “트럼프가 자초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등 이슬람권 7개국 국적자의 입국을 막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민주당 내부에서는 탄핵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워터스 의원은 지난 3일 한 온라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큰 바람은 트럼프를 곧바로 탄핵으로 이끄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히스패닉계인 호아킨 카스트로 상원의원(텍사스)도 인터넷매체 버즈피드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세관국경보호국에 (반이민 행정명령의 효력을 중지한) 연방법원 판사의 결정을 무시하도록 지시하면 의회는 불신임과 탄핵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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