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 시대 '한발 더'…커넥티드카 최고 통신 속도 기록

입력 2017-02-07 14:35 수정 2017-02-07 14:35
시속 170km 주행 커넥티드카, 3.6Gbps 통신 성공
5G 핵심 기술로 고주파 한계 극복

SK텔레콤 연구원들이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 트랙에서 5G 시험망과 커넥티드카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시속 170km로 달리는 커넥티드카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세계 최고 속도를 구현했다.

SK텔레콤은 7일 5G 시험망인 영종도 BMW드라이빙 센터에서 시속 170km의 커넥티드카가 초당 3.6기가비트(Gbps) 속도로 통신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술 구현엔 에릭슨과 BMW그룹 코리아가 함께 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전세계 최초로 커넥티드카를 대규모 5G 시험망과 연동시켰다. 이번에는 초고속으로 달리는 자동차의 통신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성공하면서 커넥티드카 상용화를 더욱 앞당기게 됐다는 설명이다.
통신 속도가 빨라지면 커넥티드카의 실시간 정보 처리 능력이 개선돼 주행 안정성이 더욱 높아진다. 예를 들어 주행 중에 주변 차량과 신호등, CCTV 등과 대용량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전후방 장애물이나 돌발상황을 더 빨리 인식할 수 있다.

이번 기술 구현 과정에서 SK텔레콤은 5G 시험망의 고주파 대역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핵심 기술을 제공했다. BMW드라이빙센터는 통신을 위해 258GHz 고주파 대역을 활용한다. 이 대역은 4G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높지만, 전파의 직진성이 강해 장애물을 피하기 어렵고 커버리지가 좁다는 단점이 있다.

SK텔레콤은 장애물을 피하면서 해당 단말에 국한해 전파를 발송하는 '빔포밍'과 '고속 빔트래킹' 기술을 고도화해 커넥티드카에 적용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SK텔레콤이 선보인 5G 기술은 커넥티드카는 물론 5G 관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세계 최초의 5G 시범서비스와 상용화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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