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7일 메리츠종금증권(4,25010 -0.23%)에 대해 높은 자본이익률과 배당수익률에 비해 현재 주가가 저평가 됐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200원을 유지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라는 분석이다.

유승창 연구원은 "메리츠종금증권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기업금융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7%로 업종 내 최고 수준이다"고 평가했다.

양호한 실적과 높은 배당성향을 바탕으로 올해와 내년 예상배당수익률은 각각 5.5%, 5.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공개한 메리츠종금증권의 작년 4분기 실적은 KB증권의 기존 추정치를 웃돌았다. 메리츠종금증권의 4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575억원으로 시장 평균 추정치 659억원은 밑돌았지만 KB증권의 예상치 520억원은 상회했다.

기업금융은 830억원으로 전년 대비 8.7% 감소했다. 유 연구원은 "계절적인 요인과 위험관리 차원을 감안하면 구조적인 실적 부진은 아니다"며 "기업금융에서의 경쟁력을 감안할 때 해당 부문에서의 수익성 악화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메리츠종금증권은 최근 부동산 관련 중심의 기업금융에서 부동산 이외 및 수수료 중심의 기업금융으로 점진적인 영업확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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