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이대리]

"나이 타령은 이제 그만…개인의 삶 존중과 응원을"

입력 2017-02-06 18:36 수정 2017-02-07 05:34

지면 지면정보

2017-02-07A24면

'와글와글'
“‘그 나이 땐 이걸 해야 해’라는 타인의 삶에 대한 평가보다 개인이 선택한 삶에 대한 존중과 응원이 필요한 시대인 것 같습니다.”(네이버 아이디 kyjs****)

지난달 31일자 김과장 이대리 <세배하자마자 “올해 넘기면…” 또 결혼 독촉 “손주는 언제쯤…” 결혼했더니 이번엔 시댁 압박> 기사에 달린 댓글이다. 이 기사는 설 연휴 동안 가족과 친척들로부터 “올해 나이가 몇이냐” “더 나이 들기 전에 둘째를 가져야 한다” 등 나이 타령에 시달리는 직장인의 애환을 담았다.
‘나이 타령은 그만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한 네티즌(네이버 아이디 corn****)은 “부모 세대가 살았던 방식대로 자식 세대도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네티즌(네이버 아이디 ggul****)은 “10여년 전 30세 여성을 노처녀로 봤지만 요즘 그들을 노처녀라고 보는 사람은 줄었다”며 “부모님 세대도 자녀 세대의 상황과 고민에 귀 기울인다면 출산과 결혼에 대한 강요는 많이 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동병상련(同病相憐)’을 나눴다는 얘기도 있었다. 한 네티즌(네이버 아이디 jooe****)은 “연휴 내내 친구 단체 카톡방에 ‘결혼 공격 나왔냐, 나는 방심하고 있었는데 훅 들어왔다’는 등 얘기들이 넘쳐났다”고 했다. 또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나잇값을 하는 게 중요한 것 아니냐’며 친구들끼리 서로 위로의 카톡을 보냈다(네이버 아이디 zza****)”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부모 세대의 반성이 담긴 댓글도 눈에 띄었다. 한 네티즌(다음 아이디 calm****)은 “사실 조카들과 오랜만에 만나 할 얘기가 없다 보니 나이 얘기를 쉽게 꺼내게 되는 면이 있다”며 “다음 연휴 때는 먼저 얘기를 꺼내기보단 어린 친척들의 얘기를 경청해야겠다”고 적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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