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로지스가 KGB택배를 인수한다. 소비자 간 거래(C2C) 택배시장은 KG로지스와 로젠택배의 양강 구도로 재편될 전망이다.

KG로지스는 6일 KGB택배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1일 KG로지스는 로젠택배로부터 KGB택배 지분 100%를 취득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후 실사과정을 거쳐 이날 인수 절차를 종결했다. 아울러 양사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시너지 창출 및 전략적 통합을 위해 KG로지스 장지휘 대표가 KGB택배의 대표를 겸임해 경영을 총괄하기로 했다.

KG로지스는 이번 KGB택배 인수로 C2C 택배 시장에서 안정적인 대리점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천 군포 옥천 세종 원주 대구 광주 등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물류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양사가 처리하는 일일 택배처리 물량은 기존 50만개에서 100만개 이상으로 확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KG로지스 관계자는 "확충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소비자의 이용 편익성을 증대할 것"이라며 "KG로지스의 경영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선순환 사업 구조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C2C 시장에서 유일한 경쟁업체인 로젠택배와 경쟁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KG로지스는 지난해 2230억원의 매출액과 4.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KGB택배와 전략적 통합이 이뤄지면 올해 매출액 4300억원, 시장 점유율 7.5% 대로 로젠택배와 비슷한 규모로 성장한다고 설명했다.

장지휘 KG로지스 대표는 "KG로지스가 KGB택배를 인수함에 따라 양사의 물류비용 절감과 중복거점에 대한 효율적인 활용, 배송의 안정성 확보를 통해 수익성 개선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연간 기준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어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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