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중환자, 치료여건 나아졌지만 지역격차는 여전

입력 2017-02-06 13:56 수정 2017-07-06 17:32
신생아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정부 노력으로 관련 시설이 크게 늘었지만 지역별 의료수준 격차가 여전히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가 6일 공개한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의 운영 성과 평가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신생아 중환자실 병상은 1716개로 2011년 1299개보다 417개 늘었다. 같은 기간 인공호흡기수는 947대에서 1334대로, 인큐베이터는 1357대에서 1621대로 각각 증가했다.
복지부는 2008년부터 신생아 집중치료 시설을 늘리기 위해 서울을 제외한 전국 42개 의료기관을 선정해 시설비 장비비 운영비 등을 지원했다. 지원 사업의 영향으로 신생아 건강 수준은 높아졌다. 국내 신생아 사망률은 2007년 1000명 당 2.1명에서 2015년 1.7명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영아 사망률도 3.6명에서 2.7명으로 낮아졌다. 1.5㎏ 미만 미숙아 생존율은 83.2%에서 87.9%로, 1㎏ 미만 미숙아 생존율은 62.7%에서 72.8%로 각각 올라갔다.

하지만 지역별 의료 격차는 여전했다. 서울 지역의 인구 1000명 당 신생아 중환자실 병상수는 7.1개였지만 전남·경북은 0.7개에 불과했다. 경남·충남과 충북도 각각 2.6개, 1.8개로 병상수가 적었다. 예비병상을 고려하면 전국에 신생아 중환자실 169병상을 더 추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인력도 부족했다. 병상 당 간호사 숫자는 2011년 1.18명에서 2015년 1.04명으로 줄었다. 복지부는 “연구를 토대로 신생아 집중치료실을 확대하고 산모와 신생아의 전원 조정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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