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학제개편으로 사교육비 확 줄이겠다"

입력 2017-02-06 11:04 수정 2017-02-06 11:09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6일 "현재 만6세부터 시작하는 초등 6년, 중등 3년, 고등 3년의 학제를 전면 개편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창의교육이 가능하게 하고, 대학입시로 왜곡된 보통교육을 정상화시키고, 사교육을 혁명적으로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제안하는 학제개편안은 만3세부터 시작해 유치원 2년, 초등학교 5년, 중학교 5년, 진로탐색학교 또는 직업학교 2년, 대학교 4년 또는 직장으로 이어지는 혁신적인 안"이라고 설명했다.

안 전 대표는 "만15세가 되면 아이는 대한민국 시민으로서 지녀야 할 자질을 키우는 보통교육을 전부 이수하게 된다"며 "지금까지의 모든 과정은 의무교육이며 비용은 국가가 부담한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는 유치원 2년, 초등학교 5년, 중학교 5년 총 12년이 의무교육에 포함된다.

이어 "중학교를 졸업한 아이는 이제 진로탐색학교에 진학해 2년간 학점을 쌓고 대학으로 진학할 것인지, 아니면 직업학교로 진학해 일찌감치 직업훈련을 받고 직장에 다닐 것인지를 선택하게 된다"고 했다.
그는 "어느 길을 선택한다 하더라도 성적순이 아니라 학점이수제도이기 때문에 아이는 별도로 학원을 다니거나 과외를 받을 필요는 없다"면서 “사교육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건국 이래 가장 강력한 교육 혁신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구체적인 학제개편 실현 방안에 대해서는 "국가교육위원회를 만들고 여기서 향후 10년 계획을 합의해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또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입학생부터 적용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 전 대표는 "너무 과격한 변화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지금 우리의 교육으로는 미래가 없다"며 "정해진 답을 잘 외우는 것만으로는 앞으로 살아남기 힘들다. 창의적으로 사고하며 인성을 배우고 타인과 협력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가르치는 것이 미래교육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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