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6일 SK텔레콤(239,5003,000 +1.27%)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7만5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3019억원과 매출 4조3500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9%, 0.6% 줄어든 수준이다.

안재민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인 3643억원을 밑돌았다"며 "마케팅비와 신규 주파수 취득에 따른 상각비, 자회사 손실 확대에 따른 각종 비용 증가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마케팅비용은 '아이폰7' 출시와 '갤럭시노트7' 교환 등이 맞물리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4분기 마케팅비용은 전분기 대비 10.6% 증가한 796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본업인 무선 사업의 실적이 개선되고 자회사들의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0% 증가한 1조6400억원으로 추정했다.

안 연구원은 "무선 매출은 4분기 전분기 대비 0.4% 성장하면서 실적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는 개선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지난해 부진했던 영업이익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영업이익 회복세도 빠르고, SK플래닛의 손익 개선에 대한 의지도 상당히 강하다"며 "지분법손익으로 반영되는 SK하이닉스의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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