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6일 아시아나항공(4,395180 -3.93%)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5400원에서 51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1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0%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08억원으로 205.5% 늘었다고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1161억원으로 시장의 추정치를 밑돌았다.

이 증권사 강성진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이익은 항공화물 부문 호조와 연료단가 하락으로 전년동기대비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다"면서도 "외환관련 손실과 연결자회사의 출범으로 예상보다 실적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아시아나 항공의 4분기 외환관련손실은 1485억원으로 추정치인 73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는 설명이다. 이는 A380 2대가 금융리스 방식으로 도입됨에 따라 기중 외화차입금이 추가로 발생했다는 추정이다. 연결자회사인 에어서울의 출범도 실적 부진의 요인이라는 게 강 연구원의 얘기다.

그는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영업이익은 2199억원으로 전년대비 14.4% 감소한 것으로 예상한다"며 " 올해 급유단가가 전년대비 20.5% 상승하면서 2265억원의 추가 비용을 발생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금호그룹의 금호타이어 인수과정에 아시아나항공이 참여하지 않게 된 것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