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정국 '운명의 1주일']

6일 최순실·고영태 법정서 첫 맞대면…무슨말 나올까

입력 2017-02-05 19:21 수정 2017-02-06 04:00

지면 지면정보

2017-02-06A5면

강행군하는 법원

이번 주에만 재판 네 차례…8일 차은택·송성각 공판
법원이 이번주에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재판을 네 차례 여는 등 강행군을 한다. 법원은 지난해 12월19일 처음으로 최순실 공판(준비기일)을 한 뒤 한 주에 두세 차례 재판을 열고 있다. 국정농단 장본인인 최씨는 세 차례 법정에 선다. 6일에는 이번 사태가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최씨와 그의 비리를 폭로한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 가 재판장에서 대면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6일과 7일 연달아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에 관해 증인신문을 한다.

6일에는 잠적한 것으로 알려진 고영태 씨가 증인으로 나와 최씨와 얼굴을 마주한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증인신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그는 최근 돌연 최씨 재판에 증인으로 나오겠다고 법원에 알려왔다. 헌재는 고씨에게 9일로 예정된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하라고 요구했다. 헌재는 그동안 고씨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출석 명령을 내리지 못했다.

한때 최씨의 최측근이던 고씨는 최씨가 미르·K스포츠재단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내막을 잘 아는 ‘키맨’으로 꼽힌다.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과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단의 이중환 변호사는 ‘고씨와 최씨가 내연관계였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최씨는 헌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번 사태는 고씨 등이 꾸며 나에게 뒤집어씌우려는 조작극”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은 8일 차 전 단장과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의 4차 공판을 연다. 포스코 옛 광고계열사 강탈 시도에 연루된 두 사람의 증인신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차씨와 송씨는 직권남용, 강요, 횡령, 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10일에는 최씨와 그의 조카 장시호 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공판이 예정돼 있다. 이기우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장과 허승욱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상엽 기자 ls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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