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의 스타트업식 혁신…직급 줄이고 근무시간 자율화

입력 2017-02-05 20:19 수정 2017-02-06 03:33

지면 지면정보

2017-02-06A10면

6개 직급, 3개로 축소
디지털 부문 우선 적용
신한카드가 직급·호칭을 간소화하고 근무시간을 자율화하는 조직문화 개선에 나섰다.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과 비슷한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내기 위한 시도다.
신한카드는 기존 6개 사내 직급을 3개로 줄이고 유연근무제도를 시행하는 등 ‘스타트업형 조직문화 혁신 방안’을 이달부터 도입한다고 5일 발표했다. 새 혁신 방안은 올해 신설한 디지털·글로벌 전담조직인 DT(digital transformation)부문에 우선 적용한다. DT부문엔 현재 284명의 직원이 있다.

이번 조직문화 개선안의 핵심은 6단계로 나뉜 직급체계를 없애는 것이다. 지금까지 팀장-부부장-차장-과장-대리-사원으로 이어지는 직급체계를 유지했는데 이를 팀장, 매니저(부부장-차장-과장), 프로(대리-사원) 등 세 직급으로 단순화했다. 일률적인 점심시간을 폐지하는 등 근무시간 자율성도 강화하기로 했다. 점심시간은 오전, 오후에 상관없이 본인이 원하는 1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허용했다. 출근시간도 전날 야근을 하면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나오도록 자율화하기로 했다. 근무 복장도 전면 개선하기로 했다. 당일 외부 미팅이 없다면 청바지나 티셔츠 등 자율 복장도 허용할 방침이다.

신한카드는 “스타트업 방식으로 사고하고 행동해야 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는 위성호 사장의 뜻에 따라 이번 혁신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며 “성과를 봐가면서 DT부문에 이어 다른 부서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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