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2013년 세계 3위 규모의 제약시장으로 성장했다. 2015년 기준 중국 의약산업 매출은 2조5537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의약품 가격 인하 압력으로 산업 성장률은 과거 대비 둔화했지만 매출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

의료서비스 지출 비중이 높은 선진국과 달리 중국은 의약품 지출이 전체 헬스케어 지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필수 의약품 시장은 2013년 중국 제약시장 총 매출의 15%를 차지했고 2013~2015년은 연평균 31%로 성장해 2015년에는 전체 제약시장의 35~40%로 확대됐다.
무엇보다 개인 병원 설립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중국 정부는 해외 자본을 포함한 민영병원 설립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2020년까지 인구 1000명당 침상 수를 공립병원은 3.3개, 민영병원은 1.5개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안과 의료서비스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중국의 노령 인구 증가로 백내장 환자 수는 3500만명을 넘어섰고 매년 40만명씩 환자가 늘고 있다. 전자기기 사용 증가로 젊은 층의 안과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와 관련해 관심을 가질 종목은 화동제약이다. 저장성 최대의 제약업체로 중국 전통의약재와 의료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소화기질환, 혈액 관련 의약품, 면역제제, 당뇨치료용 의약품 등이 주요 생산 품목이다. 아이얼안과도 주목할 만하다. 중국 최대 안과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라식, 백내장, 시력 측정이 매출의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다. 고가의 설비와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진입 장벽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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