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일 아모레퍼시픽(338,0003,000 -0.88%)에 대해 해외 성장 잠재력이 견고하지만 실적 기대치에 대한 눈높이 하향 조정이 계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32만6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최근 주가 하락에도 보유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모레퍼시픽의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160억원과 1022억원으로 예상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면세 채널을 제외한 국내 화장품 채널 판매 감소, 치약 리콜 관련 추가 비용 발생(약 100억원), 중국 현지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로열티 지급 증가로 인한 수익성 하락 등을 실적 부진의 요인으로 꼽았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아모레퍼시픽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1937억원, 9459억원으로 9.7%와 1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중국인들의 근거리 해외 관광 수요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어 면세 사업에 대한 보수적 접근은 유효하다"며 "국내 사업의 저성장도 지속될 것이어서 추가 성장 동력을 갖추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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