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한미 국방장관회담서 '사드' 논의…美증시, 트럼프 정책우려로 혼조세

입력 2017-02-03 06:42 수정 2017-02-03 06:42

한미 양국 국방장관은 3일 서울에서 회담을 갖고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를 공식 협의할 예정이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만나는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앞서 "이번 회담에서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반드시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담은 트럼프 미 행정부의 아시아 및 한반도, 대북정책 방향을 가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여 더욱 주목된다.

미국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3포인트(0.03%) 하락한 1만9884.9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0P(0.06%) 높은 2280.85, 나스닥 지수는 6.45P(0.11%) 내린 5636.20에 장을 마감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거론 등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투자 심리에 압박을 가했다.

◆ 오늘 한미 국방장관회담…사드 배치 등 협의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3일 서울에서 회담을 갖는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리는 한미 고위급 만남인 데다 미국의 아시아 및 한반도, 대북정책 향배를 가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여 의미가 크다. 특히 이날 회담에선 한반도 사드 배치가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매티스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반드시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뉴욕증시 ‘트럼프 정책우려’에 혼조…다우 0.03% 하락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우려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2일(미국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6.03포인트(0.03%) 하락한 1만9884.91, S&P 지수는 1.30P(0.06%) 높은 2280.8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45P(0.11%) 내린 5636.20에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관련 우려가 시장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 삼성, 상반기 공채 '연기 가능성'…최순실 사태 여파

삼성그룹이 상반기(3월) 대졸 신입사원 공채 일정을 연기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여파로 경영에 차질을 빚고 있는 탓이다. 사장단 인사 등 각종 일정이 순연되면서 채용 역시 후순위로 밀렸다. 그룹 안팎에서는 정기 공채가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은 통상 1~2월 채용계획 초안을 잡고 2월 말쯤 구체적 규모와 일정을 확정한다. 작년에는 3월 14~21일 상반기 공채 원서 접수를 받았다.

◆ 유럽증시, 영란은행 금리동결 속 혼조 마감

유럽 주요 증시는 2일(현지시간)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와 자산매입 한도를 동결한 가운데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7% 상승한 7140.75를 기록했으나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30 지수는 0.27% 하락한 1만1627.95,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0.01% 내려간 4794.29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0.05% 밀린 3257.23에 그쳤다.

◆ '미국 생산증가 우려'에 국제유가 하락…WTI 0.6%↓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 우려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4센트(0.6%) 낮은 배럴당 53.54달러,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도 26센트(0.5%) 내린 배럴당 56.54달러 선에 형성됐다. 미국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량이 시장의 예상을 넘어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전날 발표가 뒤늦게 영향을 끼쳤다.

◆ 트럼프, NAFTA 재협상 또 강조…"속도내고 싶다"

취임 직후부터 보호무역 기조를 강력 추진하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간 주장해온 NAFTA 재협상을 2일(현지시간) 또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연방의회 의원들과 만나 NAFTA 재협상에 대해 언급하며 "가능하면 속도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NAFTA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사이에 체결된 무역협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NAFTA 재협상을 통해 보다 미국에 유리하게끔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 정우택, 오늘 교섭단체 연설…'보수정권 창출' 의지 강조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3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보수정권 창출을 위해 온몸을 던지겠다"는 메시지를 화두 삼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등 과거 실책에 대한 반성과 함께 정통 보수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일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정한 '대선 전 분권형 개헌' 방향을 피력하면서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할 것으로 보인다.

◆ 낮부터 평년기온 회복…주말 중부내륙에 '눈' 예보

금요일인 3일에는 전국이 맑은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이를 웃돌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4∼11도로 전날보다 따뜻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다소 높겠다. 경기 북부·강원 영서는 '나쁨', 수도권·충청권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예측됐다. 주말인 4일 밤부터 5일 낮까지는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다. 특히 강원 산지에는 20㎝ 이상 눈이 쌓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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