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 사진=한경 DB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사진)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자 정치 테마주가 요동치고 있다.

2일 오전 9시3분 현재 보성파워텍(4,97090 -1.78%)은 전날보다 1310원(29.98%) 하락한 3060원에 거래중이다.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반 전 총장 관련주인 보성파워텍은 개장 직후 하한가로 직행했다.

보성파워텍은 반기문 총장의 동생인 반기호 씨가 부회장으로 재직하면서 반기문 테마주로 꼽혔다. 이밖에 씨씨에스(5702 +0.35%)(-29.93%) 성문전자우(13,0503,000 ↑29.85%)(-29.97%) 한창(2,765235 +9.29%)(-29.94%) 광림(4,14545 +1.10%)(-29.96%) 등 관련주가 줄줄이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반 전 총장은 전날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그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제가 주도하여 정치교체 이루고 국가 통합을 이루려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며 "순수한 애국심과 포부는 인격살해에 가까운 음해와 각종 가짜뉴스로 정치교체 명분이 실종됐다"고 언급했다.
조기 대선 흐름이 가팔라지는 대선 정국에서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은 시장에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이에 반기문 테마주는 물론이고 대선 유력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등과 관련한 테마주들이 요동치고 있다.

황교안 테마주로 묶인 인터엠(2,2400 0.00%) 디젠스(1,72025 -1.43%)는 각각 23%, 19% 넘게 급등하고 있다. 유승민 테마주과 문재인 테마주로 엮여있는 대신정보통신(1,32050 +3.94%), 대성파인텍(2,68090 -3.25%)도 각각 14% 급등중이다.

안희정 테마주로 분류되는 백금 T&A 역시 14% 급등하고 있다. 대주산업(1,94030 +1.57%) SG충남방적 등도 5~6% 강세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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