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현대차그룹의 올 1월 글로벌 판매 실적에 대해 "조업일수를 감안해도 부진한 성적"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월 현대차와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는 전년 대비 각각 1.3% 증가와 6.7% 감소한 34만3000대와 19만9000대 집계됐다.

이 증권사 조수홍 연구원은 "국내 공장의 조업일수 감소 영향이 있었지만 2016년 1월의 기저효과(2015년말 출고급증 여파로 2016년초 글로벌 재고조정 진행)를 감안하면 부진한 성적표"라고 진단했다.

재고조정 여파로 인해 2016년 1월에 현대차와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는 각각 전년 대비 12.5%와 15.7% 감소했었다.
현대차의 경우 울산 1공장(액센트, 벨로스터 생산)의 하반기 신차투입(소형 SUV, 벨로스터 신형)을 위한 라인조정 영향 등이 수출 판매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고 조 연구원은 판단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1월 국내 공장 수출 판매는 각각 5만6000대와 7만1000대로 전년보다 22.5%와 3.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대차의 해외 공장 판매는 전년보다 11.7% 증가한 24만1000대로 양호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 4공장 효과와 러시아·브라질 공장의 기저효과 등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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