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총장 (사진=이미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 관련 테마주들이 시간외거래에서 급락하고 있다.

1일 오후 4시19분 현재 보성파워텍(4,050580 +16.71%)은 마감가 대비 435원(9.95%) 하락한 3935원을 기록하고 있다. 보성파워텍은 반기문 총장의 동생인 반기호씨(지난해 9월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가 부회장으로 재직하면서 반기문 테마주로 꼽힌 바 있다.

이밖에 부산주공(1,01524 +2.42%)(-9.94%) 씨씨에스(6079 +1.51%)(-9.86%) 성문전자(2,78095 +3.54%)(-9.95%) 한창(3,1300 0.00%)(-9.94%) 휘닉스소재(1,04525 +2.45%)(-9.86%) 광림(4,300755 +21.30%)(-9.92%) 등 관련주도 급락중이다.

반기문 전 총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께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증시 정규 거래시간은 끝났지만 시간외거래에서 낙폭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반 전 총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제가 주도하여 정치교체 이루고 국가 통합을 이루려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고 말했다.

그는 "찢어진 국론을 모아 국민대통합을 이루려는 포부를 말한 것이 지난 3주간 짧은 시간이었다"며 "그러나 이런 순수한 애국심과 포부는 인격살해에 가까운 음해와 각종 가짜뉴스로 정치교체 명분이 실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이루고자 한 꿈과 비전은 포기하지 않겠다"며 "10년에 걸친 사무총장 경험과 국제적 자산을 바탕으로 나라 위기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어떤 방법이든지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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