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31일 네이버(771,0000 0.00%)에 대해 올해도 광고부문 성장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메신저 라인의 콘텐츠 매출 지연·마케팅 비용이 단기 실적에 부담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98만원에서 91만원으로 하향했다.

최관순 연구원은 지난해 네이버의 성장 키워드가 '광고'였다고 평가했다. 올해도 역시 광고가 실적에 주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광고부문 연간 매출 성장은 27.8%로 올해도 광고부문이 성장을 지속할 것이다"며 "쇼핑검색 광고 도입, 네이버 TV를 통한 동영상 광고, 지속적인 모바일 트래픽 확대, 라인을 통한 해외 광고 매출 확대 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번역 등에 대한 투자도 지속될 예정으로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의 장기 변신도 기대된다"고 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도 광고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네이버의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850억원), 영업이익 2903억원이다. 최 연구원은 "일본 라인의 영업이익은 16억엔으로 전기 대비 67.4% 감소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본사에서는 쇼핑과 모바일 광고매출 성장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라인의 콘텐츠 부문 매출 반등이 지연되고, 마케팅 비용 확대에 대한 우려는 단기 실적 개선에 부담요인이라고 짚었다. 올해 주당순이익(EPS)에 3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32.1배를 적용해 목표주가 91만원을 산정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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