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31일 네이버(682,0006,000 -0.87%)에 대해 자회사 라인의 성장 둔화가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95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동환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라인의 매출은 375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하는 데 그쳤다"며 "영업이익은 16억엔으로 시장 추정치였던 57억엔을 큰 폭으로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라인 광고 매출의 성장률이 하락했고 콘텐츠 매출도 감소 추세라는 설명이다. 성장률 반등을 위해선 신규 광고 상품 출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 연구원은 "라인의 매출 성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네이버 상거래 매출 증가와 스노우의 가치 상승을 고려하면 중장기 성장성은 충분하다"며 "단기 주가 부진을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라인의 실적 부진에도 지난해 4분기 네이버 실적은 견조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네이버의 4분기 영업이익은 290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으며, 매출은 1조850억원으로 7.1% 늘었다.

오 연구원은 "네이버의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를 4.6% 밑도는 데 그쳤다"며 "국내 모바일 광고와 상거래 매출이 증가했지만, 신규 서비스 및 라인 게임 관련 마케팅비용과 지급수수료가 늘어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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