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1일 현대글로비스(126,5000 0.00%)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큰 폭 밑돌았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3만원으로 내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송재학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예상치 평균) 수준이었으나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대폭 하회했다"며 "특히 반조립제품(CKD)은 북미 생산 감소에 따른 공급량 약화로 3분기 대비 성장세가 약화됐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가 올해도 뚜렷한 실적 개선이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아차 멕시코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CKD수출 급증세를 기대했지만, 트럼프 정책을 고려하면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그는 올해와 내년 매출액을 각각 0.7%, 1.6%,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10.8%, 10.9% 하향 조정했다.

이어 "그룹 지배구조 전환 이슈도 아직 시기 상조여서 주가에 부정적인 상황"이라며 "다만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10.8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6배로 밸류에이션 메리트는 확대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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