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31일 현대모비스(222,5007,000 +3.25%)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6만원에서 32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798억원으로 2015년 동기 대비 21.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조2901억원으로 3.0% 증가했다.

유지웅 연구원은 "4분기 모듈 부문에서 예상보다 큰 영업손실이 발생하면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특히 국내 생산공장의 파업 영향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멕시코와 유럽 램프 공장 등 새로운 시설의 가동 초기 비용도 실적에 영향을 줬다"며 "영업이익 비중이 높은 중국 시장에서도 합작사들간 경쟁 심화가 일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완성차 판매 호조만 나타날 경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유 연구원의 판단이다.

유 연구원은 "애프터서비스(AS) 부문은 물류관리 시스템 투자로 수익성이 한 단계 상승했다"며 "영업이익률이 23.2%에 육박하는 등 호조를 띠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완성차 판매 호조만 동반된다면 실적 개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중국에서의 신차 투입 속도 등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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