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14,400450 +3.23%)는 31일 국내 동물약품업계 최초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바이오사료첨가제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씨티씨바이오는 국내 1위 동물약품 기업으로서 중국과 남미를 비롯해 30여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가 이달부터 미국에 수출하는 제품은 '베타-만난아제'를 주성분으로하는 '씨티씨자임'이다. 미국 시장에 문을 두드린 지 5년여 만에 현지에서 특허 및 식품의약국(FDA) 허가와 미국 사료협회 등록 등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했다.
동물이 섭취하는 사료 속에는 '헤미-셀룰로스'라는 강력한 섬유질로 둘러쌓인 영양소다. 다른 소화 효소로는 헤미-셀룰로스를 분해할 수 없어 분변과 함께 배출된다. 씨티씨자임은 헤미-셀룰로스를 분해해 버려지는 곡물의 영양소까지 흡수할 수 있도록 한다. 때문에 사료회사는 원가가 절감되고, 농가는 출하시기가 빨라진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번에 씨티씨자임을 수입하는 기업은 미국의 랜도레이크다. 미국의 농업협동조합으로 1921년 설립됐고, 수많은 농업 관련 법인을 인수하면서 2013년도 기준 16조5000억원 매출의 영농법인그룹으로 성장했다.

성기홍 씨티씨바이오 대표는 "랜도레이크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사료를 생산 및 소비하는 기업형 영농조합"이라며 "미국에 한국산 효소 제품을 수출하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지만, 그 대상이 랜도레이크이기에 매출이 급성장할 가능성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