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6일 메디아나(11,650200 +1.75%)에 대해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듯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낮췄다. 성장성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장우진 연구원은 "메디아나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추정치 38억원을 밑돌았다"며 "인력이 가파르게 증가했고,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 메디게이트의 실적 부진 때문"이라고 말했다.

단일제품 중 가장 많은 매출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휴대용 환자감시장치인 파이시스다. 메디아나는 이를 메드트로닉에 공급하고 있다. 메드트로닉은 기존 제품을 파이시스로 대체하는 과정에 있고, 2018년까지 구 모델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란 설명이다.
구 모델의 매출 규모를 감안하면 완전 대체시 메디아나의 연매출은 200억~250억원 정도가 기대된다는 추정이다. 지난해 파이시스 매출은 85억원으로, 메드트로닉 사정에 의해 기대했던 100억원을 밑돌았다.

올해도 신제품 환자감시장치 'V10'의 북미 공략, 캐나다 제세동기 공급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장 연구원은 "메디아나의 성장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나, 파이시스 성장률 하향 및 신제품 PICC 지연 등으로 실적 추정치를 낮췄다"며 목표주가 하향조정을 설명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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