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6일 현대차(127,0003,000 +2.42%)에 대해 "올 3분기 이전까지 감익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상반기 중에는 신중한 투자접근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단기 매수(Trading Buy)', 적정주가는 15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김준성 연구원은 "올해 분기 실적은 파업 및 환율 기저효과가 기대되는 3분기 이전까지 전년 대비로 감익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차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올 1분기에 전년보다 각각 4%와 6% 감소, 2분기에는 12%와 9% 줄어들 것으로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상반기 중 트럼프 정부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및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우려, 3월말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시작 등 대외 이슈들이 산재해 있다는 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4분기 실적 부진의 주요 근거로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소비심리 둔화에 따른 내수 판매 감소, 차령 노후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 중고차 잔존가치 하락과 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손익 훼손 등이 꼽혔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