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6일 삼성전기(150,5003,500 -2.27%)에 대해 기판(ACI) 사업부의 부진으로 주가 반등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아웃퍼폼)'에서 '시장수익률(마켓퍼폼)'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5만3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높였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4분기 영업손실은 465억원으로 예상대로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다"며 "우호적인 환율 여건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노트7 단종에 따른 매출 공백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9% 하락한 348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기판 사업부는 1분기에도 침체에서 벗어날 전환점을 마련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갤럭시 S8용 부품에 대한 품질 검사 공정이 길어지면서 부품 출하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진 것은 우호적인 변화"라며 "4분기보다는 카메라 모듈의 매출이 늘어나고, 고부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가 증가하면서 실적 회복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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