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6일 한국 증시가 호실적을 기록한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간밤 미국 다우지수는 '트럼프 효과'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20,000선을 돌파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이틀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상영 연구원은 "이는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를 높일 수 있다"며 "국내 증시는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페인 은행인 방코 산탄데르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며 유럽 은행주의 부실 우려를 완화시킨 점도 호재로 꼽았다.
기업 실적에 따라 장중 변화는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오늘 SK하이닉스(84,8004,700 -5.25%), 기아차(31,450150 +0.48%) 등 주요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다"며 "세계 경기가 회복 중이고 주요국 수출입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적이 좋지 못하더라도 앞으로 개선 기대가 높은 수출 관련주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여지가 높다"고 진단했다.

이탈리아 조기총선과 관련해서는 위험도가 낮다는 판단이다. 이탈리아 헌법재판소는 '개정 선거법 즉각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결, 조기총선이 현실화됐다.

그는 "유럽 은행주 부실 우려가 완화됐고, 이탈리아 국민들이 유로존 탈퇴에 대해 68%가 반대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봤을 때 이탈리아 위험이 확산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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