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5일 올해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와 한국 영화 대작들이 맞물릴 것이라며 영화관이 배급사보다 안정적인 투자대상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2017년에는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흥행성적이 검증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후속작들이 다수 개봉할 예정이며 한국영화 대작영화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외화 중에서는 2분기 '분노의 질주' '캐리비안의 해적' '트랜스포머', 3분기 '스파이더맨', 4분기 '킹스맨' '토르' '스타워즈' 등이 예정돼 있다.

총제작비 100억원 이상의 한국영화도 13편에 달한다. 흥행성적이 좋은 감독들의 작품이 전년대비 많아졌다.
박 애널리스트는 "한국영화 4대 배급사 기준으로, 역대 한국영화 흥행 100위권(2004년 이후 개봉작 기준) 작품을 연출한 감독의 작품수는 2015년 8편에서 2016년 18편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워너브라더스와 20세기폭스의 한국영화도 각각 2편, 1편씩 개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넷플릭스의 한국영화 1호작인 '옥자'(감독 봉준호)도 국내 영화관에 개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유안타증권은 CJ CGV(74,800300 +0.40%)를 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유지했다. 배급사 중에서는 쇼박스(5,51010 -0.18%)가 NEW(9,000170 +1.93%)보다 모멘텀과 실적 안정성 측면에서 우위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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