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25일 LG생활건강(1,320,00010,000 +0.76%)에 대해 "지난 4분기 영업실적은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올해 성장률의 둔화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이선화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대체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지난 3년간 고(高)성장한 탓에 2017년 성장률의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LG생활건강이 제시한 2017년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7.0%와 7.3% 성장한 6조5200억원과 9450억원인데 이는 보수적 성향을 감안하더라도 다소 실망스러운 수치"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의 경우 2016년과 동일한 14.5%로 나타났는데 이는 향후 공격적인 해외 확장에 따른 비용 부담 대한 우려가 반영된 영향"이라고 판단했다.

LG생활건강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8%와 9.8% 늘어난 6조5839억원과 96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다만 "성장률 둔화에 따른 주가 영향과 중국 '사드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될 것으로 예상돼 상반기(1~6월) 중 주가 흐름은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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